안녕하세요
주말에 전쟁 영화에 빠져서 보내고 있습니다.
"1944", 에스토니아, 핀란드 영화 라고 하네요.
제목에서, 나치가 갈려나가던, 2차 대전 영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것은 잘 안맞습니다.
많은 의미를 안고 있는 영화를 액션 블록버스터라고, 덮으면 안맞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지면, 절대 블록 버스터라고 느낄 수 없습니다.
소련군은 항상 T34와 등장합니다. 독일군은 아무 것도 없고요.
전쟁의 배경은. 2차대전 1944년입니다.
그냥 소련군이, 승기를 잡아서, 빼았겼던 땅들을 수복하는 영화 입니다.
그런데 수복해야 하는 땅들이, 러시아도 있지만,
강제로 소비에트에 합병된, 나라들도 있고, 수많은 동유럽 국가들도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에스토니아 의 이야기 입니다.
애초에 발트 3국은, 소련이 망하기 전에 소련을 탈퇴했고,
소비에트 시절을, 소련 식민지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대전은, 국가와 국가의 대결이지만,
민족간의 대결로 포장되기도 했으며, 이념과 이념의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공산주의자를 죽이자, 파시스트르를 죽이자, 열등한 슬라브들인들을 죽이자, 귀축영미를 죽이자....
정치꾼들의 선동에 국민들이 놀아난 것이 2차 대전입니다..
강대국들은 약소국들을 점령하면, 민족적, 이념적 이유를 달거나,
독립을 시켜준다고 사기를 치거나, 아니면 협박등을 해서, 강제 징병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전쟁은, 소련과 독일이 하지만,
셀수 없이 많은 중소 국가의 군인들이 강제 징집되어서 싸우게 됩니다.
이중에서, 에스토니아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독일군도 소련군도 아니고, 에스토니아 인들입니다.
그래서 전투씬이 독일군관점이다가, 소련군 관점으로 바뀝니다.
에스토니아를 지키는 에스토니아 출신 독일군과,
에스토니아를 해방시킨다는 에스토니아 출신 소련군들의 이야기 입니다.
어차피 이렇게 될줄 알았다면,
붉은 군대가 쳐들어 왔을 때, 죽도록 싸울걸 하고 후회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전투씬이 아주 웅장하고 사실적이며, 스펙타클하고, 끝내줍니다.
스나이퍼가 눈에 확띄는, 장교 기관총사수 대전자화기 사 는 한방에 헤치우고,
전차가 무서운 기동으로 공포를 줍니다.
다들 너무 용감하고, 인간애를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약소국이라는 한계는, 자유를 위한 그들의 희생이 방향을 잃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니까, 일단 쌈으로 해결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얀 수염난 저격수 할아버지가, 간지 폭풍 입니다.
전쟁은 아무 짝에도 없는 폭력수단이니까, 절대 찬성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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