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람이 하루 하루를 계획대로만, 산다면, 재미도 없고,
시간에 대한 압박 강념으로 스트레스가 엄청 날 겁니다.
하지만, 모두들 학교나 회사에,
그리고 본인 사업에 매여 사는 현대인들은 모두가 계획 속에서 삽니다.
단, 그 계획이 강박증 환자마냥 타이트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 그리스인들은, 농사를 짓는 게, 자유 시민의 올바른 직업이라고 했나 봅니다.
농사를 짓는 자유시민은 자기 의지대로 일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자연에만 얽매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요.
알람 시계의 힘으로, 기상 시간,샤워 시간,
횡단 보도 건너는 시간 까지 정확히 관리하는 플랜맨이있습니다.
게다가 지나친 위생 관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명확하게 강박증 환자인데....
그가 과연 제 명대로 살수 있을지는 의문이 생깁니다.
모든걸 계획대로 살던 그에게, 나타난 계획에 없는 그녀,
제멋대로지만, 사랑스러운 그녀로 인해서,
그는, 플랜대로가 아니라, 느끼는 대로 살게 됩니다.
실제라면 쉽게 고쳐질지 의문이긴 합니다.
한지민 그녀의 다재 다능한 매력이 드러납니다.
예쁜 목소리로 노래도 하고, 적지 않은 나이에 어린 아이 역할이 너무 예쁩니다.
캐릭터가 분명한 조연들이 나오는 데,
정신과 의사지만, 정작 본인이 분노에 휩싸이고.
적당한 거리에서 해답을 알려주는 세탁소 아저씨,
차갑고 도도한 외모를 보여주는 편의점 아가씨,
탐욕스런 이미지 지만 사실 마음 만은 따뜻한 전 국민 엠씨...
연기가 뛰어나고, 노래가 아주 맘에 드는 영화 입니다.
수상한 그녀에서도 여주인공의 노래가 너무 매력적이었는데,
음악과 영화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한번 봐 주세요.
계획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계획이 없는 것도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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