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려하지도, 수려하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영화도 있네요.
절대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명대사 "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그리고 이 영화에는 두가지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구성도 짜임새 있고, 긴장감과 소소한 재미가 멈추지 않으면서..
손예진과 김갑수라는 뛰어나고 인지도 높은 배우가 나오니까....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그냥 김갑수배우와 손예진 배우의 연기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 영화입니다.
정다은(손예진) 에쁜 딸. 착하고 공부도 잘합니다. 하지만 흙수져이기에 취업 준비생일 뿐입니다.
두가지 비밀 중하나를 알고 큰 충격을 받지만, 마지막 하나는....
정순만(김갑수) 원래 잡법, 양아치였지만, 딸을 얻은 이후로는 착하고 성실한 아빠가 됩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어떤 사실도 말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가진 2가지 비밀을 간직합니다.
심준영(임형준) 하나의 비밀, 손예진이 사실 훔쳐진 아이라는 것.으로 협박을 합니다.
그의 협박은 또 다른 비밀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성실하고 희생적인 아빠인 순만은, 착하고 예쁜 딸 다은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주중에는 택배일을 하고, 주말에는 젊은 여성들에게 뺨을 맞아가면서, 발렛파킹을 합니다.
너무 좋은 아빠이면서도, 부족한 자신 때문에, 딸이 꿈을 펼치지 못할까봐 항상 미안해 합니다.
그는 두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그 두가지 비밀이 영화를 이끄는 큰 축입니다.
바로 두 건의 유괴 사건인데, 하나는 살인으로 하나는 기만으로 끝났습니다.
반드시, 범인은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천벌을 받게 되고, 그가 숨겨운 마지막 비밀이 풀립니다.
헌데, 두가지 비밀 중, 하나는 밝혀지지만,
하나는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습니다.
영화를 본 누구나 그가 범인이라는 것은 알지만,
영화 속에서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비밀인 듯 비밀이 아닌듯, 풀린듯 풀리지 않는 듯
사랑하는데, 사랑하지 않는 듯. 사랑해야 하는데, 하지 말아야 하는 듯.
기괴한 감정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많은 제작비 화려한 액션이 등장하지 않아도, 충분한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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